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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16화 요약]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결말 요약 해드립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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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16화 요약]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결말 요약 해드립니다.

블로그하는봉봉 2022. 9. 30. 13:33

최근에 제가 제일 인상 깊게 보고 있던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16부작으로 끝났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는 아주 슬픈 주제여서 끌렸던 것 같습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16화까지 오면서 한 회차 별로 눈물이 나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 마지막 결말 역시 눈물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16화 결말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강반장은 호스피스 병원 401호로 돌아옵니다. 왜 굳이 401호에 왔는지 모르겠다며 투정을 부리는 겨레에게 강반장은 겨레 아버지 얘기를 꺼냅니다. 이에 겨레는 "아버지를 용서하라는 말이면 하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강반장은 윤겨레에게 "아버지도 많이 외로우셨을 거야"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에 겨레 또한 아버지가 많이 외로우셨을 거라는  알고 있다. 아버지를 통해 배운 게 하나 있는데 아버지처럼 살면 나 또한 많이 외로울 것 같다는 것이다는 말을 합니다.

도시락을 싸서 간만에 데이트를 나온 서간호사와 겨레, 꽃을 사서 데이트 장소로 향합니다.

알고 보니 서 간호사 어머니의 산소에 방문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어머니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나 봅니다. 겨레는 어머니에게 본인은 음식을 참 잘 하는 남자라고 소개합니다. 서 간호사는 어머니에게 드디어 의지할 사람이 생긴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이번 데이트를 통해 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강반장은 겨레에게 원장님에게 전달을 부탁한다며 봉투 하나를 건넵니다. 예배당 옆에 붙어있는 원장실에 가서 봉투를 전달하라는 심부름을 하는 겨레.

알고 보니 수녀님들이 원장님과 부원장님이셨습니다. 원장실의 사이즈에 깜짝 놀라는 겨레. "원래 원장실은 좀 크고 널찍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당황하는 겨레에게 수녀님들은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수녀님들은 용서할 기회가 생기면 아버지를 용서하라고 합니다.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겨레를 위해서 말이죠.

겨레가 전달한 봉투는 사실 강반장님의 유언이 적혀있는 종이였습니다. 강반장님의 유언이 적혀있는 종이임을 알고 슬픔에 빠진 겨레는 멋쩍게 웃으며 방을 나갑니다.

하준경과 장석준은 교도소에서 슬픈 면회를 합니다. 여기서 석준이는 준경이에게 다시 면회 오지 말라고 합니다. 너는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살아가라는 말에 준경이는 울며 함께하자고 말합니다. 돈 많이 벌어 비싼 변호사 데리고 올거라는 준경이,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는 석준이

준경이는 표철우에게 당한 피해자를 만나 함께 표철우 폭행 영상과 표철우의 모르핀 절도 영상을 공유합니다. 이 영상들을 경찰에 신고해서 표철우를 잡으려는 피해자들.

준경이는 BJ의 경험을 살려 하존버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합니다. 꽤나 잘 어울리죠? 유튜버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준경이.

양 선생님은 주말에 100% 본인의 이상형과 함께 소개팅을 했으니 걱정 붙들어 매고 서 간호사님과 예쁜 사랑하라고 말해줍니다. 이 와중에 깨 볶는 구복 지사님과 간호사님. 달달합니다.

행복한 하루라는 20년된 잡지의 폐간이 다가왔고 마지막까지 소식지를 구독하던 43명의 구독자분들에게 선물을 전달해달라는 소원을 들어주는 겨레. 이제는 사람이 아닌 사물의 소원도 들어줍니다.

함께 모여 행복한 잡지의 구독자 43명을 위해 정성껏 편지를 쓰고 선물을 포장합니다. 

강반장이 준비한 미리 장례식에 초대된 겨레와 병원 식구들. 다들 눈물을 머금고 미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강반장의 마지막 소원인 미리 장례식. 

다들 즐거운 분위기로 강반장의 소원인 미리 장례식을 위해 떠납니다. 반장님 앞에서는 꼭 울지말고 웃자는 약속을 하는 겨레와 서간호사. 미리하는 장례식에서 다들 웃으며 강반장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합니다.

슬픈 마음으로 약속 장소인 바다에 도착한 겨레와 병원 식구들. 알고보니 겨레의 첫번째 생일 파티를 위해 모였던 것이었습니다. 겨레 빼고 모두가 알고 있던 겨레의 생일파티. 새로 태어난 겨레를 위해, 또 팀지니의 첫번째 여행을 위해 모였던 사람들.

강반장의 떠나기 전 마지막 소원. 새로 태어난 겨레의 첫번째 생일파티. 강반장님과 병원 사람들 덕분에 늪에 빠지기 직전이었던 윤겨레는 가까스로 건져졌다. 

강반장의 "생일 축하한다, 아들아"라는 말에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는 겨레.. 너무나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강반장에게 겨레는 아들이었습니다. 겨레에게 강반장 또한 아버지였습니다. 피가 섞인다고 가족이 아니라 정말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강반장님 덕분에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겨레의 인생은 바로 지금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절망 끝에 섰던 강반장의 대를 이어 늪에 빠지기 직전이었던 겨레는 호스피스 병원과 병원 식구들을 만나 새로 태어났습니다.

강반장을 대신해 팀지니의 수장이자 병원일 전반을 돕는 겨레의 모습. 병원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겨레.

강반장님의 모든 유산은 사회에 공헌했고 병원에서 영원히 존재합니다.

스위스의 치매 환자를 위한 마을에 영감을 받아 팀 지니가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팀지니가 만든 천사의 마을에서 사용하는 지폐 너무나 귀엽죠? ㅎㅎ

천사의 마을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마을 버스까지 탈 수 있는 천사의 마을에는 치매 환자분들을 위해 모든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스위스의 치매 환자를 위한 마을에 못지 않는 호스피스 병동의 천사의 마을.

맛이 가는 새로운 사회봉사자의 등장. 거북이와 함께 등장한 사회봉사자 마치 아들이와 함께 등장한 겨레의 모습과 오버랩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15화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끝났다 보니 16화에서는 강반장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앞으로 겨레가 살아갈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새로운 사회봉사자의 등장과 함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16화는 큰 굴곡 없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의 눈으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나의 시각과 견해에 대해 반성도 하고 깨닫기도 하며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참 재미있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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