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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리뷰

[드라마 청춘시대] 존잼 드라마 추천 연남동에서 불어온 청춘의 바람

블로그하는봉봉 2019. 9. 9. 11:46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요즘 강력한 태풍 때문에 모두들 고생이 많으실 텐데요. 태풍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달래줄 이 시대의 청춘 드라마가 왔습니다.

 

청춘시대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 드라마

tv.jtbc.joins.com

드라마 '청춘시대'는 말 그대로 매력적인 여대생들이 함께 셰어하우스에 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습니다. 이 드라마가 매력적인 이유는 청춘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찰나의 고통과 슬픔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마치 억겁의 시간에 갇힌 듯 과연 '이 취업의 늪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들, 영원할 것만 같은 20대의 불 같은 사랑이 끝나갈 때의 슬픔들, 우리 집안이 제일 힘든 것만 같다는 생각들.

'청춘시대'는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총 5명의 주인공을 한 명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윤진명(배우 한예리)

생계형 철의 여인

나이 : 28세 “나는 이제 곧 아는 귀신이 생길 거야”

스물 여덟이지만 아직 졸업반, 아니 겨우 졸업반까지 왔다. 등록금 때문에 휴학이 잦았다. 과외, 레스토랑 서빙이 끝나면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한다. 흔히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없으면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고 돈이 없어 시간마저 벌지 못하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저 견딜 뿐이다.

시간을 견딘 대가로 받는 건 140만 원 정도. 이마저도 학자금 대출을 갚고 방세, 공과금, 교통비, 통신비 등 생활비를 털고 나면 최소 생계비만 남는데. 일주일에 딱 한번 4캔에 만 원짜리 편의점 맥주를 마시는 게 유일한 사치다.

윤진명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제가 가장 행복했으면 하고 바랐던 캐릭터였습니다. 

정예은(배우 한승연)

연애 호구

나이 : 22세 “내가 아는 귀신은… 나였나?”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사랑스러운, 러블리함의 현신이라고나 할까.
지금처럼 외모가 완성되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다. 고3때 63키로까지 나갔다가
대학 들어가자마자 이 악물고 48키로까지 뺐다.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10년째 금욕 중인 만년 다이어터.

가장 여대생의 발랄함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평범하지만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맡고 있습니다.

송지원(배우 박은빈)

여자 신동엽

나이 : 22세 “야, 너 뒤에 귀신 있다?”

똑똑하고 당차고 정의롭기까지 하다. 이래 봬도 성적 장학금에 학보사 장학금까지 받고 있는 청년 인재. 어디 가서 얼굴로 빠져 본 적 없고, 말빨로 기 죽어 본 적 없다.
성격 좋아, 머리 좋아, 음주가무 음담패설에 능수능란한데.

송지원은 항상 유쾌하고 남들을 웃게하는 캐릭터입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화려한 언변으로 셰어하우스의 예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강이나(배우 류화영)

외모 센터

나이 : 24세 “나는 저 귀신 대신 살아남았어”

길거리 지나갈 때 마다 고갤 돌리는 남자들, 내리 꽂히는 그 뜨거운 시선 때문에 선글라스를 벗을 수 없는 환상적인 미모, 몸매의 소유자.
머리 좋은 사람이 머리 좋은 걸로 먹고 살고, 운동 잘 하는 사람이 운동 잘 하는 걸로
먹고 사는 것처럼 몸 좋아 몸으로 먹고 산다.

사실 강이나 캐릭터는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센 언니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너무 여리고 속정이 깊습니다. 또한 매일 전쟁같이 열심히 살아가는 윤선배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유은재(배우 박혜수)

소심이

나이 : 20세 “내가 아는 귀신은 아버지다”

젖살도 채 안 빠진 싱싱한 스무 살. 스무 살이 되면 어른이 돼있을 줄 알았는데 서울에서 맞이한 스무 살은 고난의 연속이다. 쌀쌀 맞은 하우스메이트 언니들 틈바구니에서 위축되고 신입생 OT를 안 갔더니 수업에 아는 친구도 없고. 말 한마디 못하고 속만 썩는데. 하필이면 윤종열이라는 복학생 선배가 자꾸 따라다니며 괴롭히기까지 한다.
서울살이가 원래 이렇게 서러운 건가.

정말 소심함의 끝판왕을 맡고 있습니다. 너무 순수하고 착해 이리저리 치이는 은재... 보는 이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일으킵니다. 항상 지켜주고 싶은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청춘시대'는 너무나도 다른 5명의 캐릭터가 함께 모여 살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부딪치고 넘어지고 깨지며 너무 아파 일어나고 싶지 않지만, 서로 일으켜주고 버팀목이 되어주며 성숙해져 가는 이들...

함께 응원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1회 예고편 보고 결정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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