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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흐림 뒤 맑음
*함께 듣기 좋은 BGM을 하단에 두었으니 재생 눌러주세요. 첫사랑 따사로운 햇볕이 따뜻하기도 어쩌면 따갑기도 했던 5월의 봄날에 작대기 3개를 달고 상병 정기 휴가를 나왔다. 오래간만에 길게 나올 수 있던 휴가에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도 인사를 하고 너를 만나러 갔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네가 있는 곳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어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있는데 근처 공원에서 기다리겠다는 너의 문자가 왔다. 조금 있으면 볼 참인데 이상하다 싶었다. 친구들을 뒤로하고 공원으로 향했다. 눈부신 햇살을 피해 그늘에 앉아있는 너를 봤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 김밥 한 줄을 포장해 손에 들고 있던 너. “너무 힘들어, 헤어지자”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이는 너를 제대로 볼 수..
글쓰기 2002년 6월 15일 남북 공동선언으로 1991년 남북 기본 합의서 내용을 재확인하며 대화의 물꼬가 트기 시작했을 때, 국내 분위기도 남북 관계 개선으로 성큼 다가갔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내게도 그 영향이 미쳤는데 '북한'을 주제로 한 교내 글쓰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고지 양식에 맞춰 글을 제출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7살이 되던 해에 서울로 상경했다. 일평생 농사만 짓고 사시던 부모님은 더 이상 농사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2000년의 서울은 격변하고 있었고 시골에서 상경한 내게는 모든 것이 신기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모님은 내게 학원을 다니라고 하셨다.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태권도나 검도 학원에 다니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무슨 ..
조화(造花) 시멘트 위에 핀 꽃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마음이 답답하면 옥상에 올라가길 좋아한다. 옥상이라는 울타리 너머로 세상을 내려다보면,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곳에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넋이 나간 채 전우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병사처럼 서 있는다. 그때 병사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중학교 때 나는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다.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는 지금의 나도 모르겠지만 남들 앞에 서고 싶었다. 발표 시간만 되면 거나하게 술에 취한 듯 불그스레 볼이 달아올라 연신 손부채질을 하던 내가 말이다. 그래서 더욱 동경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남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개그를 하던 재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해보지 못한 꿈이라는 녀석은 마음 한편에서 무전취식을 하며 점점 커져만 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