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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고의트롤 박제, 롤 패드립 박제] 롤 패드립 유저 리폿 후 즉각적인 피드백, 라이엇 대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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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고의트롤 박제, 롤 패드립 박제] 롤 패드립 유저 리폿 후 즉각적인 피드백, 라이엇 대처

블로그하는봉봉 2022. 10. 2. 09:00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승부욕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1:1로 상대방과 맞붙는 게임에서 내가 졌을 때는 승부에 승복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명이 팀을 이뤄서 하는 팀 게임에서 승부의 승복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내가 한 잘못보다는 상대방이 한 잘못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눈에 띄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2022년에도 여전한 롤 패드립 문화

제가 롤이라는 게임을 시작한 건 대학교 1학년 2013년도입니다. 당시에는 롤이라는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승부욕이 엄청난 남학생들이 모여 게임을 하다 보니 당연히 게임 내 흥분해 욕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욕을 하며 상대방과 싸워도 아무런 제재도 없었고 서로 상처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게임 내에서 한 욕설 정도라고 치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롤이 많이 바뀌었다. 롤을 운영하는 라이엇 게임사의 욕설, 고의 트롤 행위 제재 방침이 강력해졌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악질적인 행위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하는 랭크 게임은 내 점수를 걸고 하는 게임이다 보니 2022년 현재에도 여전히 악질적인 유저들이 존재합니다.

여전히 상대 부모님의 안부를 묻는 문화

해당 게임에서 누누와 월럼프를 플레이 한 '무지성풀캠중범죄'라는 유저는 시작과 동시에 상대에게 죽어주는 소위 피딩(적군 챔피언에게 자주 죽어줘서 돈을 주는 행위)을 시작했고 적군이 아닌 아군과 채팅으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본인이 플레이하고 싶었던 캐릭터를 아군 유저가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그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바꿔주지 않자 고의적으로 패배하고 팀원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2022년 현재 라이엇의 강력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질적인 유저들은 존재했습니다.

0킬 13데스 1어시를 기록한 악질 유저

역시나 본인의 의도대로 게임은 패배를 했고 0킬 13데스 1어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고의적으로 아군의 시간을 빼앗고 점수를 빼앗은 이런 유저들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고의 트롤 유저들은 원아웃제도를 통해서 봐주는 것 없이 바로 퇴출 시켜야 클린한 게임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악질 유저의 기본 정보(랭크 실버3)

많이 플레이하는 모스트 순으로 나열된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애쉬라는 캐릭터를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본인이 사용하고 싶은 애쉬라는 캐릭터를 아군이 선택했다고 게임을 고의로 패배하는 유저.. 역시나 평점이 좋지는 않습니다.

리폿한지 3분 만에 받아본 즉각적 피드백

악질 유저에 대해 신고 버튼을 누르고 인게임에서 있었던 상황과 잘못된 부분에 대해 적어 제출했습니다. 3분 만에 도착한 즉각적 피드백 안내에 깜짝 놀랐습니다. 라이엇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악질 유저에 대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과연 어떤 처분을 받았을까에 대한 생각도 했습니다. 적당히 2~3일 정도 채팅 제한 처분을 받았을까 혹은 2~3일 정도 게임 정지 처분을 받았을까. 그 처분에 대해 해당 유저는 반성을 하고 다음부터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을까? 

게임사의 빠른 대처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은 악질 유저들이 놀랄만한, 또 두려워할 만한 처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꽤나 오랫동안 롤이라는 게임을 취미 생활로 이어온 플레이어로서 아직도 저런 악질 유저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발빠른 피드백으로 인해 나름의 참교육을 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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