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숙소] 부여 고란초 모텔(방음이 안되는 모텔, 옆방 소리 주의) 숙박 후기

개인 일정상 부여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전 부여에 방문할 일이 없어 생소한 도시이지만 한국사를 통해 익히 들어왔던 도시여서 그런지 이름에서 친근감을 느끼는 도시였습니다. 부여에서 2~3일 머물러야 하는 일정이라 앱을 통해서 숙소를 예약하려고 봤더니 부여에는 숙소가 정말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군 단위다 보니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숙소 또한 부족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군청과 시장이 가깝고 군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근처에 있는 부여 고란초 모텔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앱 리뷰를 통해 장점과 단점을 확인했는데 침대가 정말 푹신해서 숙면을 취했다는 글들이 보여 숙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전경

부여 고란초 모텔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 것 같은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있었고 GS, 세븐, 미니스톱 편의점이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에 있었습니다. 대신 바로 앞에 역전 할맥과 더불어 많은 술집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입구

바로 뒤편에 공용주차타워가 있어 주차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리뷰에서 많이 언급됐던 메모리 침대와 호텔식 침구를 강조한 입간판이 보입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1층 로비

체크인 시간은 15:00~23:00이고 전 객실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객실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용은 가능하지만 개인 아이디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객실문

모텔에 따로 엘리베이터는 없었고 걸어 올라오시면 복도식으로 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키

부여 고란초 모텔 화장실

화장실과 객실이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화장실 문 뒤쪽에 객실키를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생각 보다 깔끔했습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객실 내부 사진 1

부여 고란초 모텔 객실 내부 사진2

객실 내부도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오래된 모텔 같은 느낌을 받았고 문을 열었을 때 쾌쾌한 냄새가 났습니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에어컨을 틀어 놓으니 냄새가 조금 가시기는 했지만 그래도 쾌쾌한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객실 물품

필요 물품은 이렇게 샤워 타올, 비누, 치약, 칫솔, 클렌징폼, 올인원 에센스, 면도기가 제공됩니다. 지역마다 제공 되는 물품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그래도 필요한 물품들은 다 제공해주신 것 같습니다.

부여 고란초 모텔 냉장고

냉장고에는 물이 2개 들어 있었습니다. 음료수가 하나도 없는건 좀 아쉽습니다.

모텔 총평

방음 ★☆☆☆☆ : 새벽 내내 옆방에서 소리가 들려 힘들었습니다. 제가 받은 방만 그런가 싶어 복도를 나가보니 객실내에서 통화하는 소리도 복도에 다 들릴 정도였습니다.
청결 ★★★☆☆ : 오래된 모텔 치고는 청결을 신경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쾌쾌한 냄새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리모델링만 한다면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
숙면 ★★★☆☆ : 침대는 메모리폼을 사용해서 굉장히 푹신했습니다. 앱 리뷰를 통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침대가 굉장히 푹신하다고 장점으로 꼽아주셨는데 역시 숙면을 하기에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베개 2개의 높낮이가 달라 불편했습니다. 낮은 베개 1개와 높은 베개 1개로 사이즈를 달리 주셔서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높은 베개 2개, 낮은 베개 2개를 제공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 : 1박에 4만원으로 저렴한 값에 숙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있습니다. 부여에서 숙소를 찾으실 일이 있고 가격이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으신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