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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흐림 뒤 맑음
호주 현지인 가정집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브리즈번에서 조금 떨어진 런콘이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집을 고르고 골라 한국인 마스터가 있고 독방을 쓸 수 있는 쉐어하우스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한식당의 장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점심을 한식으로 제공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 장점은 딱히 없는 것 같고 시급은 호주 최저시급에 맞게 주셨습니다. 대부분의 한식당이나 아시안 식당들은 최저시급에 딱 맞게 주거나 혹은 조금 덜 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식당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같이 일하는 한국인분들과 더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한 것이 처음이어서 초기에 낯설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가족은 아니지만 같이 산다는 것이 오묘한 느낌을 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
‘HELPX'라는 사이트를 통해 연락한 호주 가정집으로 찾아갔습니다. 2층 일반 가정집으로 생각 보다 굉장히 컸고 제 독방을 주셨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2층은 주인 가정집이었고 1층에는 오렌지라는 시골 출신의 대학생 형과 뉴질랜드 출신 글을 쓰시는 아주머니가 세 들어 살고 계셨습니다. 제가 온 첫날, 주인아저씨가 다 함께 식사를 제안하셨고 캥거루 스테이크와 호박 찜을 해주셨습니다. 제 일과는 오전에는 보통 설거지를 도와드리거나 혼자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집 마당에 있는 큰 정원에서 하는 일들을 도와드리고 청소를 하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1층에 거주하는 대학생 형이 한양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를 보내고 왔고 한국어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게 영어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