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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2019 우리은행 서머 정규 SKT1 vs SANDBOX GAMING

블로그하는봉봉 2019. 8. 18. 01:19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정규 시즌 2R SKT 1 VS SANDBOX GAMING(이하 샌드박스)가 17(토) 21:00 께 맞붙었다. SKT 1은 PO를 위해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서는 기필코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1R 클리드 선수의 날카로운 킬각

양 팀 모두 손에 땀을 쥐고 시작한 첫 경기의 초반, SKT 1 클리드 선수의 날카로운 탑 갱과 빠른 움직임이 돋보였다. 상대 탑 라이너 SUMMIT 케넨의 성장을 막는데 성공했고 3 바람용을 통해 팀의 기동력을 갖췄다. 하지만 계속해서 사이드를 공략하던 케넨의 성장을 막아야 했다. 포탑을 허깅한 케넨을 칸과 클리드가 다이브 시도를 했지만 이를 받아쳐 칸이 죽었다. 이후 인원 분배가 무너져 미드와 탑에서 손해를 봤다. 

1R SKT 1 2 억제기를 잃은 상황

샌드박스는 세밀한 운영에 능한 팀이었다. 바텀에서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계속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사이드의 케넨과 나머지 4명의 오브젝트, 타워 푸시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1R 샌드박스 승

SKT 1은 운영에 실패하며 제대로 한번 한타를 열어보지도 못한 채 패배하게 된다. 

2R 페이커의 모습

이후 페이커는 LCK 전승 카드 아지르를 택하고 테디와 에포트는 자야와 라칸을 가져왔다. 그렇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한 2R는 뭔가 달랐다. 샌드백스 보다 먼저 움직여 운영을 주도했고 경기를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2R 중간 페이커 선수의 아지르 패시브 버그 조치 상황

좋은 분위기를 타고 가던 SKT 1은 페이커 선수의 아지르 패시브 버그 문제를 호소하며 경기 일시 중지를 신청한다. 이후 아지르 패시브가 발동되지 않는 버그를 발견한 심판진은 경기를 15초 전으로 돌리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 과정에 퍼즈를 2번 정도 하게 되고 시간은 10분 이상 지체되고 말았다. SKT 1과 샌드박스 선수들 모두 집중력이 오래 끊어진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SKT 1은 호랑이가 되어 있었다. 클리드의 날카로운 오더로 샌드박스의 서밋과 조커를 잡아낸 후 바론까지 취하게 된다.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

마지막 라운드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SKT 1은 블라디미르, 리신, 아지르, 자야, 탐켄치를 픽하게 된다. 사실 마지막 3R는 SKT 1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과거 명성에 걸맞은 포식자가 되어 소환사의 협곡을 뛰어다녔다.



SKT 1 팬이라면 오랜만에 소름이 돋을 '패 승 승' 역전승을 이루어 냈다.

3R 경기 결과

그리고 우승의 주역으로 뽑혔던 페이커 선수와 클리드 선수 !

오늘 경기의 MVP

오늘의 MVP 인터뷰에서 페이커 선수는 "이번 플레이오프가 목표가 아니라 LCK 우승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시 한번 왕의 귀환을 노리는 SKT 1 선수들, 과연 다시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오늘 SKT 1 선수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칸, 클리드, 페이커, 테디, 에포트 선수분들 오늘 푹 쉬시고 이 폼 그대로 LCK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LCK 19.8.17 현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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