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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플레이오프 1R, T 1 반격의 신호탄 발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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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플레이오프 1R, T 1 반격의 신호탄 발사

블로그하는봉봉 2019. 8. 23. 23:07

23일(금) LCK 서머 플레이오프 첫 경기 SKT T 1 VS 샌드박스가 맞붙었습니다. 5판 3선승으로 이루어지는 준준결승으로 여기서 이기는 승리팀이 준결승 담원과 대결하게 됩니다.

1R 경기 시작

지난 17일(토) SKT T1은 샌드박스를 상대로 패 승 승 역전승을 가져와 자신감이 붙어있는 상태였습니다. 페이커 선수는 미드 에코를 클리드 선수는 사일러스를 픽해 넓은 챔프 폭의 장점을 이용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1R 화염용 앞 한타

1R에서 주목할 점은 SKT T1의 테디와 에포트의 빠른 라인 클리어 조합으로 계속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이 주도권을 이용하여 클리드 선수는 샌드박스 보다 한발 앞선 타이밍에 화염용을 챙겼습니다. 또한 SKT T1은 원하는 한타구도를 만들어 한타 시간을 오래 끄는 전략도 인상 깊었습니다. T 1의 페이커선수는 한타 교전 후 빠른 복귀를 했습니다. 이후 텔레포트를 이용하여 다시 한타에 참여하며 한타를 휘저었습니다.

1R 미드 한타

클리드 선수의 사일러스 궁 활용은 무궁무진했습니다. 탈리야 궁극기와 모르가나 궁극기를 활용하여 원하는 한타 구도를 만들고 계속해서 치고 빠지는 플레이로 한타의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1R 경기 결과

1R 경기는 SKT T1의 운영과 한타 교전력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샌드박스 팀의 강점인 오브젝트 컨트롤과 사이드 운영을 차단하며 T1의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2R 경기 시작

2R부터 많은 팬들이 고개를 갸웃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커 선수의 챔프 선택 폭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 페이커로 불리기 이전 고전파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졌을 때, 미드 리븐과 미드 마스터이 등 당시에 생소했던 챔프들을 미드에서 활용했습니다. 또한 이런 챔프들로 경기를 혼자 휘저으며 운영과 한타를 했고 천재 미드 플레이어로 등장했었습니다.

2R 주요 한타 장면

페이커 선수의 "지금부터 도장깨기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지키려는듯 T1은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롤 커뮤니티에서 올라왔던 '끝났네, 고삐 풀린 야생마가 탑정글에 살고 있고, 상처 입은 호랑이가 미드에, 침착한 사자가 바텀 풀숲에 도사리고 있는데 그걸 통제할 사파리 조련사까지 등장했어. 손발만 맞춰지면 이거 이길 답 안 나온다' 글이 생각나는 경기였습니다. 제대로 합이 맞춰진 T1은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R 경기 결과

2R 경기 결과는 샌드박스의 완전한 패배였습니다. 샌드박스식의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이에 계속해서 실수가 나왔고 T 1은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3R 경기 시작

3R에서 페이커 선수는 아칼리를 가져오게 됩니다. 많은 팬분들이 '아직까지 페이커 선수의 아칼리가 대회에서 꺼낼 카드는 아니다'라는 우려 섞인 충고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페이커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모든 분란을 잠재웠습니다.

3R 절망한 샌드박스 팀

사실 3R는 이미 샌드박스 팀이 앞선 연패로 멘탈이 흔들릴 대로 흔들린 상황이었습니다. 샌드박스의 미드와 정글은 계속해서 흔들렸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제대로 된 한타, 운영을 해보지 못한 채 경기는 이들의 손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3R 경기를 마무리 짓는 SKT T1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SKT T1이 샌드박스를 상대로 3:0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많은 SKT T1 팬들이 '고전파의 귀환', 'T1의 화려한 부활' 등 다양한 수식어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 2R는 화려하게 부활한 SKT T1과 담원이 충돌합니다. 8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많은 팬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SKT T1 결승까지 도장깨기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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