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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후기] 왜 모두 힘들다고 할까요? 하지만 모두 그런건 아닙니다. 본문

호주 워킹홀리데이 일상

[호주 워홀 후기] 왜 모두 힘들다고 할까요? 하지만 모두 그런건 아닙니다.

블로그하는봉봉 2019. 6. 24. 15:57

브리즈번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우선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한국의 게스트하우스가 호주에서는 백팩커(backpacker)라 불립니다. 여행자 숙소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YHA라는 백팩커를 예매하고 체크인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첫날이니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한 3일 정도를 놀았습니다. 그리고 나니 슬슬 가지고 온 돈은 적고 마냥 쓸 수는 없으니 일자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워홀러들이 썬브리즈번(지역마다 다른 사이트가 있습니다)이라는 한인 사이트를 이용해서 Job을 구합니다. 왜냐하면 정보가 없기 때문이죠. 저 또한 거기서 가장 많은 아시안 워홀러들이 간다는 과일 농장 일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워홀 4일차, 기차를 타고 일 할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브리즈번 BIG WHEEL(대관람차) 앞에서

사실 호주로 워홀을 간다고 하면 선배 워홀러들이 “한국인들이랑 놀면 영어 실력 절대 안 늘어.”, “오히려 한국인들이 같은 한국인 이용해 먹으려고 한다.”, “한국인 슈퍼바이저가 있는 농장은 절대 가지마.”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호주 생활을 하는 동안 최대한 ‘한국인들이 많은 곳은 가지 않는다.’, ‘한국 친구는 만들지 않는다.’라고 규칙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웬걸 정보도 없고 막상 부딪치니 한인 사이트에서 잡을 구하고 한국인 슈퍼바이저가 있는 곳을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정보라도 구하자라는 마음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농장에서 만난 친구들과

막상 도착하고 보니 일하는 직원의 80% 정도가 아시안들이었습니다. 다들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세컨드 비자(워홀 비자 1년 만기 후 1년을 추가로 살 수 있는 비자) 취득을 목적으로, 누군가는 돈을 벌 목적으로, 누군가는 정말 영어를 못해서 온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정말 착한 한국 친구들, 일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3주 정도를 버틴 후 저는 거기서 만난 일본 친구들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정말 잘하는 일본인 친구와 대화를 하던 중 ‘HELPX’라는 사이트를 통해 집안일을 도와주고 숙식을 제공받는 일을 하라고 추천받았습니다. 호주 현지인 집에서 설거지나 정원 가꾸기 집안 청소 등을 도와주고 숙박과 식사를 제공받는 것입니다. 영어 실력도 정말 많이 늘 수 있고 외국인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정 금액을 지불해서 사이트를 가입한 후 여러 집에 메일을 보낸 후 결국 성사되었습니다.

 

3탄에서는 ‘HELPX’를 통해 매칭 된 호주 현지인의 집에서 거주한 한달 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영어 실력은 어떻게 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XD

 

1탄 : https://reviewbong.tistory.com/5

 

[후기] 워홀 ! 돈이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

1년 동안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재밌게 보내고 온 봉봉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비행기에 몸을 실기 전부터 시작해서 1년 동안의 호주 생활과 나름의 조언들을 해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필력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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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 https://reviewbong.tistory.com/7

 

[워홀 후기] 호주 현지인과 함께 살게 되다.

‘HELPX'라는 사이트를 통해 연락한 호주 가정집으로 찾아갔습니다. 2층 일반 가정집으로 생각 보다 굉장히 컸고 제 독방을 주셨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2층은 주인 가정집이었고 1층에는 오렌지라는 시골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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