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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해남 땅끝마을 여행] 땅끝 모노레일, 송지 갯벌체험장

블로그하는봉봉 2021. 4. 28. 17:14

안녕하세요 여러분! 해남 땅끝마을로 차박 여행을 떠나 이곳저곳 돌아다닌 후기를 적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일차에는 정말 도착해서 하루 차박할 곳을 찾느라 새벽 늦게 잠이 들었고 땅끝 선착장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ㅎㅎ 땅끝 선착장 바로 옆에 땅끝 모노레일이라고 정말 높은 탑처럼 만들어 놓았길래 경험 삼아 한 번 타보러 갔는데요. 성인은 왕복 5천원! 생각 보다 너무 비쌌습니다. 많은 분들이 편도만 구매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걸어 내려 온다고 하시는데 걸어내려오는 시간이 약 40~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왕복권을 구매했습니다!

땅끝 모노레일 가격

모노레일은 케이블카와 다르게 정원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모노레일 한 대당 정원은 20명이라고 하는데 앉을 수 있는 좌석은 8석이고 나머지 12명은 서서 가야 하나봅니다. 모노레일은 10분 정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는 따로 천원을 내야 올라가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모노레일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전망대는 올라가지도 않고 바로 내려왔네요..

땅끝 모노레일 안
땅끝 모노레일 풍경

이렇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까지 올라오는데 여기서 천원을 내야 계단을 올라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올라온신 분들 중에서 반 정도는 전망대까지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모노레일은 정말 별거 없었고 올라오면 높은 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ㅋㅋㅋ 저는 다시 안 탈 것 같습니다.

땅끝마을 전망대

모노레일에서 돈을 날리고(?) 궁시렁 궁시렁 대며 어디 가볼만한 곳이 없나 찾아보다가 근처에 갯벌 체험장이 있길래 물론 돈을 내고 들어갈 건 아니고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하려고 가보았습니다 ㅎㅎ

송지 갯벌체험장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다들 돈을 내고 갯벌 체험도구를 빌려서 굴을 캐고 있었습니다. 돈을 내지 않아도 안에 들어가서 구경은 할 수 있었습니다. 갯벌까지 왔으니 발이라도 담궈볼까하는 생각에 갯벌로 향했는데 체험하는 분들 외에 생업으로 굴을 캐고 계시는 어머니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어머니들이 일하시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그냥 옆에 가서 많이 캐셨는지 여쭤보고 가려는데 글쎄 캐신 굴을 몇개 나눠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그냥 흙 같지만 싱싱한 굴을 몇개 나눠주셨습니다. 깨끗한 물에 씻어서 바로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방금 캔 굴들이라 짠맛이 강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정말 시골 인심이 아직도 살아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이 있다면 주말에 함께 와서 갯벌 체험하기 정말 좋을 것 같고 연인끼리 와도 정말 좋은 데이트 코스인 것 같습니다 ㅎㅎ 굴 말고 낙지도 있다고 하니 운이 좋으면 싱싱한 낙지를 잡아다가 해물 라면 끓여 먹어도 좋겠네요ㅎㅎ

해남 송호해수욕장 근처는 거의 다 둘러본 것 같은데 가볼 곳은 이정도 인 것 같습니다 ㅎㅎ 물론 근처 완도로 넘어가거나 배타고 섬으로 들어간다면 더 볼게 많겠지만 그저 초보 차박러가 둘러보고 차박하기에는 딱 이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처음 차박을 가보니 정말 장비를 많이 준비할 수록 재미있는 캠핑이 되겠구나를 느꼈습니다. 차차 하나씩 장비를 구입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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