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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야시장] 2022 부여 백마강 축제 / 2022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 방문 후기! 본문
부여 '정림아 사비로와'라는 문화재 야행 축제를 방문해서 산책을 했습니다. 푸드트럭이 생각 보다 적어서 타코야끼랑 닭꼬치로 저녁 식사를 대신할 수 없어서 백마강 달밤 야시장에 방문했습니다. 축제장에 왔는데 생각 보다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테이블도 많았고 중간중간 노란 옷을 입은 스탭분들이 테이블 정리와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달밤 야시장 축제는 군에서 운영을 하고 있었고 약간 지역 축제 같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음식점은 14개 정도가 있었고 음식은 술안주로 먹기 좋은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따로 주류는 팔지 않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주류를 사 왔습니다. A 게이트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었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점들이 여기 있지만 편의점에서 따로 음식을 사 와서 먹어도 되고 개인적으로 음식을 싸와서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젊은 분들끼리 와서 술을 드시는 분들도 많았고 가족끼리 놀러 와서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살까 하다 싸이월드 도토리 막걸리를 샀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싸이월드 막걸리, 맛은 밤 막걸리와 비슷했습니다. 달달하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달빛 야시장에서 카드가 되는 곳도 있는데 대부분은 계좌이체 밖에 안된다고 하셔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군에서 운영하는 야시장인데 카드 계산이 안된다니... 원래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꼬치를 줄 서서 구입했는데 맛이... 굉장히 없었습니다. 가장자리가 다 탔고 닭꼬치가 굉장히 작았고 맛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닭꼬치가 맛이 없을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처음 해보시는 것 같았습니다ㅠㅠ... 닭꼬치는 개당 4천원에 구입했습니다.
꾸역꾸역 꼬치를 다 먹고 술안주로 먹을 돼지 숙주볶음과 어묵을 구입했습니다. 돼지 숙주볶음은 10,000원이었는데 계좌이체 실수로 11,000원을 보냈습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돼지고기 많이 넣었다고 하시네요... 지역 축제 인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맛도 정말 어메이징... 기본적으로 원래 푸드트럭을 하시던 분들이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집에서 해먹어도 이거보다 더 맛있을 텐데 어떻게 이 맛을 이 가격에 팔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한입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고 잔반 처리는 제가 했습니다 ㅎㅎ...
번데기와 닭발까지 먹어보고 나니 원래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구나라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백마강 달밤 야시장에 방문하실 예정이라고 하시면 차라리 근처 치킨집에서 치킨 포장해서 맥주랑 즐기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가 선택한 음식들은 하나같이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맛을 내는 음식들만 골라서 시켰는데... 선택은 여러분 몫이지만 이미 제가 경험해봐서 말리고 싶습니다.
달밤 야시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앞에 무대에서 무명 가수분들이 노래를 해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열정을 다해 노래해 주셔서 열심히 호응 했습니다. 사진 속에 올라오신 가수분은 데이지라는 분인데 외국분이셨고 팝송과 한국 노래, 자국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실력이 굉장합니다.
백마강 달밤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18:00~21:00 운영되고 있으니 부여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여군에서 운영하는 달밤 야시장 사이트 링크를 아래 첨부했으니 판매하는 음식들을 한번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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