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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영화 나랏말싸미,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왜곡, 영화 나랏말싸미 줄거리 알려드립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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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영화 나랏말싸미,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왜곡, 영화 나랏말싸미 줄거리 알려드립니다.

블로그하는봉봉 2019. 8. 16. 10:12

7월 24일에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는 7월 중 90만명 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연기력이라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나랏말싸미’는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나랏말싸미’의 흥행 실패가 대형 할리우드 영화와의 경쟁에서 밀려서일까?

 

나랏말싸미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

movie.naver.com

개봉 전부터 한글 창제의 여러 가설 중 하나를 실제처럼 구성해 잡음이 많았다. 영화 속에서 세종대왕의 고뇌와 유교 문화 속에서 한글 창제·배포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그렇지만 영화 속에서 한글 창제의 과정이 썩 유쾌하지 않다. 스님과 함께하며 산스크리트어, 티베트어를 모티브로 문자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처럼 꾸며내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을 넘어 짜증이 나게 만들었다. 세종대왕님의 업적을 마치 신미 스님이 모두 한 것인 양 포장해버렸다. 픽션은 픽션으로 봐야 하지만 혹여나 역사를 제대로 접하지 못한 외국인들 혹은 청소년들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역사적 사실 부분을 배제하고 본다면 영화 스토리는 무난한 정도이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연출로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제격이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훌륭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것 같다.

영화 속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끝까지 가라, 넘어진 자리를 딛고 일어나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던 것 같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과 같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두려워서 멈춰서거나 주저앉지 말고 묵묵히 가야 한다. 많은 명대사들이 있었지만 이 대사가 마음에 남았다.

배우故 전미선님의 마지막 유작인 ‘나랏말싸미’,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았지만 역사왜곡 논란과 밋밋한 연출로 영화 흥행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 혹여라도 훈민정음, 세종대왕님과 관련된 작품을 찾는다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추천한다. 역사적 사실을 잘 표현했을뿐더러 배우진들의 연기력과 드라마 연출력은 정말...

내가 봤던 드라마 중에서도 재미와 감동 둘 다 탑 급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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