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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흐림 뒤 맑음
[영화 미드소마] 영화 미드소마 해석, 영화 미드소마 줄거리, 영화 미드소마 알려드립니다. 본문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 ‘유전’에 이어 ‘미드 소마’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앞서 유전을 보았던 관객들이라면 아리 에스터 감독이 어떤 류의 영화를 만드는지 알 것이다.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를 넘어 오컬트 명작을 만들어낸다.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 불친절한 설명은 관객들에게 해석을 떠넘긴다. 영화 ‘미드 소마’의 해석은 보는 관객에 따라 달라진다. 정답이 없는 문제는 어렵지만 나만의 답을 찾았을 때의 카타르시스는 엄청나다.
‘문화적 차이?, 인권의 문제’
영화 속 호르가 공동체는 어쩌면 종교 집단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뜨거운 태양 아래 공동체 마을을 형성한 호르가 사람들의 기이한 의식, 즉 72세가 넘은 노인들은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는 행위는 매우 이질적이다. 이를 본 크리스티안은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를 문화적 차이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는 문화적 차이의 문제가 아니다. 특정 종교를 거론할 수는 없지만 조혼을 강요하고 할례를 받게 하며 아이들에게 자살 폭탄 테러를 종용하는 행위들. 우리는 이를 문화적 차이로 받아 드려야 하는가? 혹은 인권의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가. 호르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비윤리적 행위들은 어쩌면 현실에서도 행해지고 있는 문제들일 것이다. 호르가에서는 관객들에게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동질적인 집단‘
호르가는 종교적 목적으로 모인 집단인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미드 소마> 속 대니는 조울증을 앓는 동생과 부모님을 잃었다. 인생을 뒤흔들만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대니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을 얻었다. 그리고 호르가 공동체가 그녀를 선택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이들은 모든 것을 공유한다. 심지어 아픔과 슬픔의 감정들까지 말이다. 영화 속 호르가는 마치 소설 <노르웨이의 숲>의 나오코가 마음의 병을 얻고 치유하기 위해 찾았던 공동체와 비슷하다. 함께 생활하고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를 치유한다. 이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픔’과 ‘슬픔’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쩌면 호르가에 모였던 이들은 종교를 넘어 ‘아픔’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서로를 지지하며 치유해주기 위해 모였던 집단.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기 전 대니의 미소는 아픔의 치유를 뜻하는 것이었을까?
‘하얀 공포가 선사한 시원함’
스웨덴의 호르가 마을은 백야 현상이 계속되는 마을이다. 즉 해가지지 않는다. 공포 영화에서 ‘밤’이 사라졌다. 하지만 해가지지 않는 마을에서 모두 하얀 옷을 입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의식을 행하는 것은 곧이어 공포로 다가온다.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의식들, 끊이지 않는 노랫소리는 충분히 관객을 긴장하게 했다. 무서운 장면 없이 긴장되는 분위기를 연출한 셈이다. 영화 ‘유전’ 보다 한 단계 위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작품인 만큼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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