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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전투] 영화 봉오동 전투 줄거리, 영화 봉오동 전투 리뷰 알려드립니다.

블로그하는봉봉 2019. 10. 5. 10:49

배유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 흥행 전문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습니다. 세 배우들의 연기력은 익히 보아왔기 때문에 영화에 기대가 컸습니다. 

영화 봉오동전투 (출처 = 영화 캡쳐)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 없이 영화 자체와 제 생각만 리뷰하겠습니다.

 

봉오동 전투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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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줄거리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이후 일본의 탄압은 더욱 심해졌다.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 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작전을 실시하게 된다. 독립군은 수적 열세와 무기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형을 이용하기로 한다.

임무는 단 하나! 달리고 달려, 일본군을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하라!

1920년 6월,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피로 쓴 대한독립만세(출처 = 영화 캡쳐)

'어제의 농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는 거야'

일본군의 말로 할 수 없는 만행을 여실히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그에 반해 독립군은 무기를 살 자금이 없어 힘겨워하는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 시절 훈련받은 군인이 독립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평범한 농민들,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계층, 지역, 나이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 '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이분들의 피의 항쟁 덕분에 우리나라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독립군의 모습 (출처 = 영화 캡쳐)

'찰떡 캐스팅 찰떡 연출력'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캐스팅이 찰떡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역시는 역시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섬세한 연출, 눈물 흘리는 관객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실 때 눈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꼭 휴지를 옆에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울컥울컥 하는 장면들이 정말 많습니다.

실제 당시의 태극기 (출처 = 영화 캡쳐)

'나의 생각'

최근 우리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한 때라 '봉오동전투'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알고 있었다.

우리가 배워왔고 익히 들어왔지만 한 번도 그 전투에 목숨을 걸었던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항전에 임했는지.

그들이 왜 목숨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지를 보여주었던 영화였다. 

그렇게에 이 영화는 반일 감정이라는 시한폭탄에 불을 붙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성을 잃어버린 화는 칼이 되어 누군가의 목을 향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경계해야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알게 되겠지만 분노의 대상은 일본인이 아닌 '일본군'이고 '제국주의'이다.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만약 '우리가 저 시대를 살았다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끝이 없어 보이는 희생을 감내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다시 저런 상황이 도래한다면 목숨을 걸고 일어날 수 있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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